신호 (2015)
사뮈
아주 멀리에 있다고 했어요
이천십오년에 멀다는 말이 어색하긴 하지만
아직 무엇이 좋은진 잘 몰라도
오늘 같은 날을 원한 건 절대 아니었어요
내일 난 끝도 모를 긴 항해를 떠날 거에요
오늘 밤 끝은 없다 생각하며 취할 거에요
평생에 소원이 하나 있다면
다 잊고서 첨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이 밤 끝날까 무서워 눈 감고 피운 담배
나도 연기처럼 사라질까 잊혀질까 흔적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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