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까

비담(B;dam)
너는 뒤돌아서 말도 없이
사라져만 간다 우리 사랑을
내게만 남겨 놓은 채
너의 모습 눈에서 사라져
안 보일 때쯤 나는
그제서야 눈물이 난다
아무 일 없이 일상으로 돌아왔어
생각하지 않으려
바쁘게 살고 있어
친구들과 만나 시간도 보내고
웃고 떠들고 너의 생각은
하지 않은 채 근데 눈을
감으면 눈물이 난다 카메라에
셔터처럼 깜박일 때마다
너의 기억이 찍힌다
혹시 니가 올까 다시 돌아올까
몇 번이고 뒤를 돌아보지만
끝내 너의 모습 보이질 않아
나는 그 날 이후
모든 게 다 변해버렸어
아무것도 할 수조차 없었어
자꾸 못 해준 게 생각 나
힘들어하던 나 이제
너를 진짜 보내야 하나 봐
아직 안돼 보낼 수 없어
난 너 떠나고 모든 게 다 변했어
정신 나간 사람처럼
이리 저리 헤매이다
결국 널 만난 그 곳에
아무 것도 못 한 채 멍하니 서서
니가 오기만을 기다려
돌아오면 안 되겠니
너 떠나고 멈춰버린
그 시간 속으로
혹시 니가 올까 다시 돌아올까
몇 번이고 뒤를 돌아보지만
끝내 너의 모습 보이질 않아
떠나지 마 제발 떠나지 마
제발 돌아와 줘 제발
멈춰버린 그 시간 속으로
자꾸 자꾸 시간이 흘러갈수록
너에 대한 그리움만 더 커져가
잊어야지 잊어야지 하는
마음 따윈 이미 잊은 지 오래 됐어
나 지금 아파 뒤돌아서 가는
그 날 헤어진 그 날
붙잡지 못한 내가 원망스러워
다시 예전처럼 웃으며
날 반기며 안아줘 부탁해
아직 조각조각 남아있는
너의 기억들이 추억들이
달라붙어 널 그리워 해
다시 조각조각 내 보지만
다시 달라붙어 널 그려
또다시 조각조각 내보지만
이젠 그 조각들이 돌아와
심장에 꽂혀 나 아파
힘들어 그리워
혹시 니가 올까 다시 돌아올까
몇 번이고 뒤를 돌아보지만
끝내 너의 모습 보이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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