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나에겐 여자가 있는데)
한번도 다른 여자 쳐다보지도 않던
나에게 일이 생겼어
친구가 사장이던 카페에 들렀다가
그녀를 보고 말았어
따라가지마~
(그때 당시 나에겐 오랫동안
사귀던 여자가 있었기에)
따라가지마~
(첫눈에 난 알았어 나의 반쪽 이란걸)
이미 늦었어
거들떠 보지 않던 그녀에게
무릎 꿇고 어렵게 번호를 알았어
한 달동안 설득해서 결국 약속을 했어
가슴이 두근거렸어
그녀를 잡아~
(그녈 처음 만난 곳 청담동 커피숍
내가 좀 늦었는데)
그녀를 잡아~
(책을 보고 있었던 그녀에게 반했어)
죽고 싶었어
(이미 나에겐 여자가 있는데)
(나를 보는 눈빛이 무섭게 변했어
화가 나 보였는데)
(너무 늦어 버린 건 아니라고 생각해)
나를 믿어줘~
(이미 나에겐 여자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