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님의 사랑은
내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 봄바람에 나부끼는 언덕 저편 아지랑이
내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 푸른 물결 흰 파도 곱게 물든 저녁노을
사랑하는 그대여 내 품에 돌아오라 그대 없는 세상 난 누굴 위해 사나
내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 가을 바람에 떨어진 비에 젖은 작은 낙엽
내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 새하얀 눈길 위로 남겨지는 발자욱들
사랑하는 그대여 내 품에 돌아오라 그대 없는 세상 난 누굴 위해 사나
사랑이 깊으면 외로움도 깊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