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규



METAL RAP:

제발 내 앞에선 껌을 씹지 마 씹으려거든 소리는 내지 마
소릴 내려거든 저리가 엉~
언제부턴가 난 껌이 싫어졌어 네가 소리 내며 씹어대던 껌
난 껌이 되어버렸지 껌 대신에 사탕 물고 다니고
하드대신 아이스크림을 밥보다 죽이 더 좋아졌어
오늘도 넌 날 씹어댔지 많은 내 친구들 앞에서
내가 왜 뭘 잘못했는데

SHOUTING RAP:
야~ 네 맘대로 해 네 팔뚝 굵어 너 잘났
어 너 힘세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
나 하나쯤이야 우습다는 거 인정해줄게
하지만 네가 모르는 게 있어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정말로 꿈틀한다는 걸
껌도 오기, 독기를 품고 너에게 붙어 붙어 악착같이 붙어
널 바라보고 있겠어 주시하고 있겠어

SONG: 난 혼자란 게 너무 싫어 함께 어울리고 싶어
조그만 행복이라도 (바보 같은 넌 영원한 내 껌이야)
난 이 세상이 너무 싫어 저 하늘을 날고 싶어
슬픔뿐인 곳이라도 괜찮아

SHOUTING RAP:
왜 그렇게 떨고 있니 나의 저주에 너 같은 돼지도 겁이 나는가 보지
그럴 필요 없어 그러지 마! 마!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닥치는 대로 씹어 씹어 왜? 씹어봐 씹어
나도 나를 포기했어 그런 만큼 이 짧은 세상에서 철저하게 너의 껌이 되 주마

SONG:
난 혼자란 게 너무 싫어 함께 어울리고 싶어
조그만 행복이라도 (바보 같은 넌 벗어날 수 없을 걸)
난 이 세상이 너무 싫어
이기적인 네 모습에 모두가 숨막혀 죽어 가잖아

METAL RAP:
이제 모두 내 말을 잘 들어 그리고 잘 생각해 봐
누가 그런 자격을 줬는지 그런 사람은 없겠지
너만은 안 씹힐 것 같겠지
흥! 이런 바보 같은 저 하늘에서 널 보고 또 보고 씹는 널 보고 기억하고
다시 만나 결코 만나 맛있게 아주 맛있게
널 씹어 씹어 왜? 씹어주마 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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