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일기
작사/지혜 작곡/오동석 편곡/오동석
눈을 뜨면 먼저 보이던 니 웃고 있는 사진을 치웠어 이젠 너 없는 하루는 시작도 전에
눈물부터 흐르지 너 언젠가 잊은채 두고 갔었던 작은 립스틱이 슬프게 해 전화가
울리면 아직도 너인 것 같아 버릇처럼 서둘러 나로부터 멀리 도망치고 싶어 나조차도
싫은 내가 있을 뿐이야 잠이든채 다시 눈뜨지 않기를 세상에서 가장 슬픈소리로
기도해
너와함께 자주 들르던 그 하얀 지붕 키작은 카페도 이젠 손님이 없는지 문 닫아둔채
초라하게 변했어 너 떠나던 그날을 마지막으로 해질무렵이면 더해지는 거리의 외로움
혼자선 결딜수 없어 술에 취해 방황해 나를 위해 이젠 난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어 그냥 여기까지야 아무렇지 않게 넌 다른 만남을 나를 쉽게 잊은채로 준비하고
있니 나로부터 멀리 도망치고 싶어 나조차도 싫은 내가 있을 뿐이야 잠이 든채 다시
눈뜨기 않기를 세상에서 가장 슬픈 소리로 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