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사이로 파아란 가로등
그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지붕들 사이로 좁다란 하늘
그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고 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별이 별 하나
그 별빛 아래로 너의 작은 꿈이.....
어둠은 벌써 밀려왔나
거리엔 언제나 정다운 불빛
그 빛은 언제나 눈 앞에 있는데
우린 또 얼마나 멀길을 돌아가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파아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