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김연우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그리고 행복한건 나
매마른 내맘에 단비처럼
잊혀진 새벽의 내음처럼
언제나 내맘 물들게 하지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그리고 외로운건 나
그대가 내곁에 있다해도
두손에 못잡는 연기처럼
언제나 내맘 외롭게 하지
차마 사랑한다고 말하기에는
그댄 너무 좋아요
그대 말없이 내게 모두 말해요
차마 사랑한다고 말하기에는
그댄 너무 멀어요
그대 멀리서 손짓말 할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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