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즈막히 들리는 목소리
떠나는 듯 그 음성
술 한잔 마신듯한 흐트러진 모습에
편안하게 늘어놓은 그 푸념들..
늘 그랬지 너에겐 나 항상
긴 휴식이 되고싶었지
널 위해 준비해둔 많은 얘기한자락
불안하게 늘어놓은 내 변명들..
유난히 맘에 드는 음악이 흘러
널 위로하기엔 더할 수 없는
나 이런 것 밖에는 해줄 수 없어
널 위해 나는...
너에게 조금씩 커져가는 널 향한 기대
난 자꾸만 두려움이 자라나
널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나임을
너 혹시 아니...?
너 혹시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