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타기
노영심
해진 저녁 텅빈 골목을 너와 둘이 걷다가
어릴적 추억으로 찾아낸 조그만 놀이터
외등하나 우릴 밝혀 작은 시소 타고
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가지요.
(후렴)
네가 별을 따오거든 난 어둠을 담아올께
너의 별이 내 안에서 반짝일 수 있도록
너의 미소가 환히 올라 달로 뜬다면
너를 안아 내 품은 밤이 되야지
밤이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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