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에서

블루
작사 : blue
작곡 : blue.박덕상

그대 맘을 찾아 헤매는 난 이제 방랑자요

내 맘이 머물곳은 오직 그대 뿐이오

갈 곳을 모른느 난 짝 잃은 외기러기요

오늘도 그대 모습 찾아 길을 떠나려오

하지마 이제 한 걸은 한 걸음이 천근만근

이 길이 끝나는 그곳 그대가 있으려나

내 고운 그대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내 비록 지치고 내 한몸 가늘 수 없으나

난 오늘도 가려오 저 남쪽 하늘과 땅 끝이

맞닿는 그곳 부는 바람에 내 몸을 맡겨

나는 흘러가려오 이 세상 아닌 어느 곳이라도

날 기다려 주오 제발 날 잊지 마오

그대가 있는 곳 그 어디라도 찾아가리

내 몸이 산산이 부서져 흙이 되도 지옥의

유황불 그 속에 내 육신 재가 되도

난 그댈 찾는 나그네 천상 위 어디라도

바람에 떠도는 그대의 향기라도

멀리서 들리는 그대의 숨소리도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내가 느끼게 해주오

오디든 달려 갈테니 그대의 운명이 거기까지라 해도

하늘이 그대를 데려 갔다고 해도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내 이름을 불러주오

그대를 따라 갈테니

이미 내 몸은 찢겨져 날 붉게 물들이고

내 발 밑에 깔려 신음하는 수많은 영혼의 외침

하지만 어디도 니 모습은 보이지 않아

천산의 어느곳 너의 영혼이 있는지 너 없는

어디도 내겐 지옥일 뿐이지 검붉은 불꽃도

나를 묻어 너와 이곳에 남으리.

yo! 세상이 빛을 잃어 내게는 어둠 뿐이요

그 어둠의 끝에서 당신을 찾을테요.

살아서 갈 수 없는 그 곳에 있는 그대여

내 목숨을 거두어 그대 곁에 가나니

그곳이 내 운명이요 그대 없는

내게는 부질없는 생명이오 아무것도 의미 없는

이 세상 살아서 무엇하겠소

죽어서라도 그댈 찾아 인연의 끈을 묶겠소

그 길에 한발 한발 나의 눈물 뿌리니

눈물이 비가 되어 내 눈앞을 가리니

그대를 향한 사랑이 어둠을 몰아 낼 테니

억겁의 세월조차 초월해 버리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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