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나무
조용필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잠에서 깨어났을 때
어깨너머로 흔들리는 나무를 보았지
*
어김없이 어둠은 내려 갈곳을 잃어가는데
흔들거리던 여린 그 나무 보이지를 않아
**
축복없는 사랑 흩어지는 추억 정녕 잊혀지는가
한곳을 바라보다가 멀어진 지금은 그 어느곳을 향하나
차가운 벽에 기대인 어둠의 사랑은 외로운 그림자위에 기대어 있네
*반복
슬픔에 지쳐버린 그 모습은 어쩌면 내마음에 거울인가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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