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용기를

최장순
점점 변해가는 세상을 어찌 감당하리

어지럽고 혼란스러워 진실함이 없어

점점 끝을 향해 가는데 욕심은 끝이 없고

한 영혼 더 살리시기를 원하시는 주님

저만 알고 악해져가는 저를 도우소서

메마르고 지쳐만가는 제게 용기를

휘 불어 오는 꽃향기처럼 내 인생을 쓰소서

기도와 사랑으로 무언가 할 수 있다면

힘이 다하는 날까지 나 이 세상 끝날 때

주님 앞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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