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상형
지나가는 사람들 속에 이미 멈춰버린 시간들
잃어버렸던 그 모든것 내 안에
이제야 내리는 어둠이 이미 나에겐 익숙한걸
아무도 없는 그 거리에 남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회색빛 그 조차도 없는
기나긴 어둠에 젖어버린 내 모습을 차마 쳐다볼 수 없어
어딘지도 모를 그 안에 갇혀 빠져나갈 수 없어
아무것도 그릴수 없는 여행을 계속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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