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실홍실

진송남

청실홍실 엮어서 정성을드려
청실홍실 엮어서 무늬도 곱게
티없는 마음속에 나만이 아는
음~      음~    수를 놓았오

인생살이 끝없는 나그네길에
인생살이 끝도없는 해오리바람
불어도 순정만은 목숨을 받쳐
음~    음~   간직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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