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선 가로등
진송남
님 없는 이 거리를 생각지 말자
뜨거운 이 눈물이 마를때 까지
나혼자 아주 멀리 떠날까 말까
지울수 없는 상처만 내 상처
희미한 가로등은 역에서 운다
별 없는 이 거리를 생각지 말자
이것이 그대에게 행복이라면
외로워도 내가슴에 스미는 바람
흐르는 눈물 방울 참지 못하고
희미한 가로등은 역에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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