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가로등

진미령

조용한 밤이었어요.
너무나 조용했어요.
창가에 소녀 하나가 외로이 서 있었지요.
밤하늘 바라보았죠. 별하나 없는 하늘을
그리곤 울어버렸죠.아무도 모르게요.

*창밖의 가로등불은 내 맘을 알고 있을까.
괜시리 슬퍼지는 이 밤에 창백한 가로등만이
소녀를 달래주네요.
조용한 이 밤에
슬픔에 지친 소녀를
살며시 달래주네요.

*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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