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된 너에게
김도균
이미 바람에 묻은 널 만나려는 맘에 걷는 새벽길
닿는 찬공기에 너의 체온이 더욱 그리워
처음 내생각 같아선 벌써 그곳으로 가야했는데
이 세상이 아직 나를 붙잡고 놓치 않는걸
마른 땅을 애태워도 언젠간 내려주는 비처럼
기다려도 좋으니 돌아올 수 있는 너라면...
오늘도 난 너에게로 하루만큼 간거야
그동안 너는 쉬고 있으렴
만날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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