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도 울지 말아요 그저 잠시예요
사랑은 계절처럼 그리 뒤풀이되죠
그대와 나 처음이 아니듯
또 다른 인연 속에 모두 맡기면 되요
그대 많이 아파요 나도 그런 듯 해요
이 모든게 자연스런 일이겠죠
이미 아물어버린 옛 사랑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다행스런 위안이죠
떠나도 울지 말아요 그 눈물 흘리면 더 아파요
이제는 많은 시간도
모두 함께 걷던 길도 지워요
어느 겨울날 문득 내 향기 느껴질 때도
그냥 웃으며 걸어요
떠나도 울지 말아요 그저 잠시예요
사랑은 계절처럼 그리 되풀이되죠
우리 서로 처음이 아니듯
또 다른 인연 속에 모두 맡기면 되요
그대 생각 나나요 아니 그만 두지요
이젠 모두 과거 속의 일인 걸요
몇 해 지나고 나면 예전 앨범을 보듯
아련한 마음으로 웃게 되겠죠
떠나도 울지 말아요 그 눈물 흘리며 더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