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그늘
이은미
문득 돌아보면 같은 자리지만
난 아주 먼길을 떠난 듯 했어
만날 순없었지 한번 어긋난 후
나의 기억에서만 살아있는 먼 그대
난 끝내 익숙해지겠지
쉽게 잊고사는 걸
또 함께 나눈 모든 것도
그만큼의 허전함일뿐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어떤 만남을 준비할까
하지만 기억해줘
지난 얘기와
이별 후에 비로소 눈뜬 나의 사랑을
[2001년 3월 25일 그가 좋아해서 듣기 시작한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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