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두운 밤이면 홀로 많은 고민을 했지
내게 소리없이 다가온 일들에 잠못이루며...
난 언제나 혼자라는 괜한 고독에 잠겨,
내곁에서 날 기르고 있던 외로움의 커텐에 쌓였지
수 많았던 밤은 나에게 잠을 주지 않았지
헤어짐의 아픔, 그 사랑에 추억의 눈물 흘리고,
목적도 없이 보냈던 나의 하루하루는 이젠
지쳐버린 내 몸위로 향기없는 꽃심어 놓았지
하지만 이젠 우리서로가 이렇듯 한데 모여서
기쁨의 노래를 부르고 있네
아름답게 만들어가야 할 노래소리를 위해
많은 고민, 괜한 고독 모두 다 잊을래 우리 모두
여기에 모여 서로의 짐을 풀어놓고 같은 곳을
향해 노래할거야
우리모두 여기에 모여 아픔의 시간 잊은채로
더 높은 곳 향하여 달리고파
난 어두운 밤이면 이젠 홀로 기도를 하지,
아직 내게 남아있는 미움, 떨쳐버릴 수 있도록
항상 내곁에 있었던 낡은 피아노치며 어둔 밤 환희
빛나게 만들 노래를 부르며 밤지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