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병

박정현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내 심장은 너무 떨리고
멍하니 앉아서 온종일 깊은 한숨만 내쉬고
주위에 사람들 자기일 아니라고 너무쉽게 말하고
그냥 시도도 안해 보고 포기하냐 놀려대네
나 자신도 정말 몰랐어 이런 일 내게 생길 것이라곤
매일매일 잠을 설치고 바보처럼 공상만하니
나라는사람 너 누군지조차 모를거야 관심도 없겠지
이런 생각 저런 생각속에 하루가 또 지나가고 있네

다른 여자 있진 않을까 상상만 해도 또 초라해지고
그래도 난 말못할거야 날 좋아할 일 없을 테니
다가갔다가 나 또 절망하면 그 상처가 너무나 무서워
이런 걱정 저런걱정 속에 세월만 또 흘러가고 있네
언젠간 과연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하면 답답해져 가고
기적같은 인연만 생기길 바라고 바라고 또 바라고

내가 갔던 그 나 또 절망하며 그 상처가 너무나 무서워
이런 걱정 저런 걱정 속에 세월만 또 흘러 가고 있네
언젠가 과연 만날수 있을까 생각하면 답답해져 가고
기적같은 인연만 생기길 바라고 바라고 또 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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