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오브라만차 Man of La Mancha

조승우
세르반테스 : 좋습니다 그럼 제가 무대를 만들어도 될까요?

자 제가 지금부터 한 사람을 인물을 연기해 보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그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이름은 알론조 키하나

나이가 아주 많이 드신 시골 지주님으로 빼배 마르고 넋이 나간 얼굴을 했지만 .

두눈만은 태양을 삼킬듯 이글이글 불타고 있지요.

은퇴하신 후에는 밤이나 낮이나 책을 벗삼아 소일을 하셨는데.

그만 책속에 나오는 세상인간들의 천인공로할 작태에 대해 의분으로 가득차게 되었답니다.

골똘이 생각에 잠겨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중 고만 머리가 텅 비게 된듯.

제정신 같은건 놓아 버리게 되고 해궤하기 짝이 없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셨죠.

바로 기사가 되어 잘못 돌아가는 세상을 바로 잡겠다고.

더이상 평범함 알론조 키하나가 아니라

무적의 기사 라 만차의~ 돈키호테로

돈키호테 : 들어라 썩을 대로 썩은 세상아

죄악으로 가득하구나

나여기 깃발 높이 들고 일어나서

결투를 청하는 도다

나는 야 돈키호테 라만차의 기사

운명이여 내가 간다

거친바람이 불어와 나를 깨운다

날 휘몰아 가는 구나

그 어느 곳이라도 영광을 향해 가자.

산초 : 난 산초~ 나는 산초 ~

어디든 끝까지 따르리.

주인님을 보좌하는 자랑스런 길 동무.

들어라 비겁하고 악한 자들아.

너희들 세상은 끝났다.

신성한 전투의 막이 올랐으니.

정의는 승리 하리라.

나는 야 돈키호테 라만차의 기사 운명이여 내가 간다.

(나는 산초 나는 산초 어디든 끝까지 따르리 )

거친바람이 불어와 나를 깨운다 날 휘몰아 가는 구나.

(주인님을 보좌하는 자랑스런 길동무)

그 어느 곳이라도 영광을 위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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