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오늘따라
그 바다가 생각났어
늘 막히던 고속도로도 내 기분처럼
맘을 열고 비켜주었지
스쳐가는 풍경에 가슴은 설레오고
바람 속에 머리칼 정신없이 흔들리고
멀리서 바다내음 크게 들여 마시고
마침내 도착한 그 바닷가
그녀는 하얀 맨발로 혼자 걷고 있었어
그녀는 햇살을 받으며
멀리 바다를 보고 있었어 Oh Chance!
용기 내어 말을 걸어볼까 망설이다
그녀와 눈이 마주쳤어
왠일인지 내게 다가오는 그녀를 보며
멋진 하루를 예감했지
아무 말도 못한 채 심장은 두근거리고
멍한 파도소리만 울려대던 그 순간에
말도 없이 살짝 웃으며 내 손을 잡았지
둘이서 시작된 그 바닷가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노랠 불러 주었어
그녀는 동그란 눈으로
내 어깰 바라보았어 Paradise!
그녀는 하얀 맨발로 혼자 걷고 있었어
그녀는 햇살을 받으며
멀리 바다를 보고 있었어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노랠 불러 주었어
그녀는 동그란 눈으로
내 어깨를 바라보았어 Parad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