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yo bro 일 끝났냐 한잔해
뭐 별거 있냐 나와 그 한마디에
담긴 의미 오늘도 고생했어 인마
엿 같은 세상 먹고 죽이자 아니면
죽던가
어차피 사는 거 다 똑같아
우리도 여태 철 안 들어
매번 반복되는 레퍼토리에도
좋다며 모인 놈들
잔 부디 치며 보는 어두워진 얼굴
사이로 많은 게 스쳐가
어릴 적 놀이터에서 폈던 담배 한
개 피가
돌아가고 싶은 추억이 될 줄 몰랐지
각자의 꿈 자존심에 관한 얘기
이제는 돈의 노예가 되어버린 나이
어쩌면 우리가 되기 싫었던 어른이
된 지 몰라도
아직까지 내 편이 있다는 게 그냥
든든한 거야
가벼운 주머니 채울 순 없어도
뭐 어때 나와 한잔하게
무거워진 어깨 들고서 건배
힘들었던 어제 생각해서 뭐 해
오늘은 다 잊고 취해
잔을 높이 들고서 모두 Cheers
무거워진 어깨 들고서 건배
힘들었던 어제 생각해서 뭐 해
오늘은 다 잊고 취해
잔을 높이 들고서 모두 Cheers
서로 바쁘다 보니 점점 잃어가는 거
요즘은 뭘 해도 별로 재미없는 걸
혼자인 시간이 늘고 그렇게 사는
걸 배워
내가 좋아하는 것보단 누군가에 맞춰
교과서처럼 살기 싫어했던 내가
단정한 머리를 하고 고개 숙일 땐
이유가 있어
무거워진 어깨 좀 가볍게 하고 싶어
참는 거에 무뎌지는 거 나쁘진
않아 not bad
그냥 나쁘지 않은 하루에 끝에
내게 작은 위안 다 같이 크게 숨
좀 쉬자
돈과 성공의 압박 그래봤자 남는 건
성취감 또는 우월감 사라지는 거야
금방
어쩌면 내가 그리던 모습과
정반대일지 몰라도
쉬지 않고 걷고 있다는 게 정말
다행인 거야
화려하진 않지만 작은 불빛이
아직 내 안에서 빛나는 게
무거워진 어깨 들고서 건배
힘들었던 어제 생각해서 뭐 해
오늘은 다 잊고 취해
잔을 높이 들고서 모두 Cheers
무거워진 어깨 들고서 건배
힘들었던 어제 생각해서 뭐 해
오늘은 다 잊고 취해
잔을 높이 들고서 모두 Cheers
아주 멀리 돌아온 것처럼 느껴져
이제야 내 앞에 넓게 펼쳐있던
길이 보여
시간을 주워 담고 다시 걷고 싶지만
걸어온 발자국이 나름 짙게
새겨져있어
삐뚤어지고 넘어졌던 흔적들이
조금 안쓰럽고 한심하게
느껴지더라도
내가 얻은 것들 생각보다 커
지금 내 옆에 있는 술잔을 부디
치는 my friends
나의 벗 yeah cheers 잔을 들어 건배
스트레스 빡 치는 일들 싹 다
내려가게
내일 아침 눈 떠도 달라질 것 없네
만은
잠깐의 휴식 맘의 환기가 필요해
one more time cheers 잔을 들어
건배
빼지 말고 마셔 인마 갈 때까지 가게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는 게 있겠냐
만은
여기까지 달려온 우릴 위한
celebrate
숨 쉴 틈 없이 바쁜 하루지만
가끔은 다 내려놓고서
잔을 높이 들어 건배
복잡한 일들 생각해서 뭐 해
하나둘 늘어나는 고민과 stress
오늘은 다 내려놓고서
잔을 부디 치며 건배
넘치도록 따르고 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