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릴 것만 같던 그 날
이젠 마지막이라던 그 말
점점 멀어져 가는 너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던 나
하고 싶었던 말도 많은데
주고 싶었던 것도 있는데
나 이렇게 끝내기는 싫어
이젠 널 쉬게 해 주고 싶어
저 아스팔트 아래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그렇게 깊지 않은 곳에
내 발걸음을 느낄 수 있게
저 아스팔트 아래
Yeah, full of pain
오늘 하루 또 그렇게
벗어 놓은 허물 만이 덩그렇게
목소리가 들려, Lunatic
더 이상 울리지도 않는 고장 난 수화기
영혼이 빠져나가 버린 허수아비
믿을 수 없어 더 추하기 전에
바라만 보지 말고 잡아 지푸라기
병아리보다 더 샛노란 하늘
이 세상의 반을 다 뺏어간 하늘
보고 싶어, 결코 마르지 않는 눈물, 바르지 않은 결말
니코틴 가득한 샛노란 하늘, 네 뱃속의 반을 빼앗아간 하늘
이젠 흙 속에서 스며들어 주워담을 수도 없어
저 아스팔트 아래
Aye, hold my hands
Do that do that do that dance
잊을 수 없어 화려했던 그날
아스팔트 아래
Aye, 그만해
나 하나로는 부족해?
믿을 수 없어, 믿지 않기로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