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라고

문효심
앨범 : 강산제 심청가
편곡 : 문효심

동리사람들이 만류허여
여보시오 봉사님
사자는 부가부생이라
죽은사람 따라가면
저 어린 자식을 어쩌시랴오
어서 어서 가옵시다
심봉사 하릴없이
동인들께 붙들리여
집으로 돌아오는디
집이라고 돌아오니
부엌은 적막허고
방안은 휑 비었난디
심봉사 실성발광 미치난디
얼사덜사 춤도 추고
허허 웃어도 보고
지평 막대 흩어집고
이웃집에 찾어가서
여보시오 부인네들
혹 우리 마누라 여기 안왔소
아무리 부르고 다녀를 봐도
종적이 바이 없네
집으로 돌아와서
부엌을 굽어보며
마누라 방으로 들어와서
쑥내 향내 피어놓고
통곡으로 울음을 울제
어린 아해는 기진하야
응아응아 울음 우니
심봉사 기가맥혀
우는 아이를 안고 앉어
우지마라 우지를 마라
너그 모친은 머언디 갔다
낙양동촌 이화정의
숙낭자를 보러갔다
죽상제루 오신혼백
이비부인 보러갔다
가는 날은 안다마는
오마는 날은 모르것다
우지마라 우지를 마라
너도 너의 모친이
죽은 줄을 알고 우느냐
배가 고파 울음을 우느냐
강목수생이로구나
내가 젖을 두고도 안주느냐
그저 응아응아응아
심봉사 화가 나서
안었던 아해를
방바닥으다 미다치며
죽거라 썩 죽어라
니 팔자가 얼마나 좋으면
니가 초칠안에
니 어미를 잃어야
너 죽으면 나도 죽고
나 죽으면 너도 못 사리라
아해를 도로 안고 앉어
아가 우지마라
어서 어서 날이 새면
젖을 얻어 먹여주마
우지마라 내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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