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빗소리 나 홀로 외로이
우두커니 앉아 잔을 채운다
지워버리려 해도 지울 수가 없는데
이제 나보고 어떡하라고
가슴이 너무 쓰려 비 오니까 더 아파
술을 많이 마셨나 봐 눈물만 흘러
취한 눈을 떠봐도 니가 보이지 않아
손으로 널 그려 보지만
비가 오면 이 노래를 들어줄래
너무 많이 아픈 나를 느낄 수 있게
니가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다시 내게로 와 니가 와야
나 살 수가 있어
비가 오늘도 니가 아픈 내 맘에
젖어 내리고 있어
다시 눈물이 비가 되겠지
눈물비가 하늘에서 널 볼 수 있게
비가 오면 이 노래를 들어줄래
너무 많이 아픈 나를 느낄 수 있게
니가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눈 뜨는 것조차 나 너무 힘들어
비가 와서 니가 오면 좋을 텐데
내 앞에 서 있는 너를 만져볼 텐데
니가 만약 돌아오면
내 두 눈에 널 가둬 놓을래
죽어서도 널 잊지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