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rice Ravel 라벨 [1875-1937]
Bolero
볼레로
Radio Symphony Orchestra Ljubljana,
Conductor: Anton Nanut
라벨은 현대 프랑스 음악을 대표하는 가장 특징있는 개성을 지닌 작곡가 중 한사람으로 파리 음악원을 나와 인상파 음악의 대가인 드뷔시의 영향을 받았고, 현대의 많은 작곡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그는 작곡가로서의 자유와 색채를 새롭게 대담한 화성 양식에 결부시켜 독자적인 스타일을 이루었는데, 그의 작품에는 품위가 있으며 우아하고 도회적이면서도 프랑스풍의 우수가 깃들어 있고 명쾌하면서도 표현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볼레로’는 그의 나이 53세 때 작곡된 마지막 발레곡이자 오케스트라곡이기도 한데, 1928년 파리에 있던 러시아의 유명한 여류 무용가 이다 ‘루빈시타인’을 위해 작곡한 무곡이다. 이 곡은 단 하나의 주제를 사용하여, 느릿한 동양적인 2개의 연속된 선율이 볼레로의 리듬을 타고 발전이나 변형됨이 없이 그대로 반복되며, 같은 C장조로 나가다가 마지막 2마디만 조바꿈되지만, 청중은 조금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 효과를 내고 있다. 그것은 특수한 악기 편성으로 주제에 여러 가지 색채를 주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