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난 또 PC앞으로가
메모장을 키고서 가사를 적어내려가
벌써 수년째 반복되는 생활 패턴에
방전된 배터리 처럼 나는 식어버렸다
매일 밤낮으로 매달렸던 FL
그렇게 찍어냈던 곡들이 벌써 수백개
일상의 시간의 전부를 쏟아 부었지만
여태껏 얻은것이라곤 CD 한장이 전부
주변에선 원해 힙합이 아닌 클래식
가치관의 혼란에 내 모습은 비대칭
잠시나마 상상이라는 달콤함으로
잊어보려 했지만 역시 그때뿐이었다
남처럼 술한잔에 깔끔하게 묻으려해도
얼마 마시지도 못해 속은 울렁거려
비틀거리며 걸어들어온 곳은 다시 내방
또 펜과 종이를 들고서 긴 긴밤을 지샌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길 어두 컴컴한 이곳에
나는 도대체 왜 내가 선택한 기로에서 망설이나
oh oh oh oh I'm Fallin'
oh oh oh oh ye i'm fallin' down
oh oh oh oh oh oh oh oh oh
every day every night i'm fallin'
fallin' in darkness
발전을 위해
계속했던 작업 가사들의 향연
하지만 다음날 아침이 되면 다시금 단어
들을 거르고 거르며 나를 채찍질 했다
다음 그다음 다음 날도 마찬가지였다
남들에게 혹시라도 고민을 늘어 놓을때면
잘되겠지 잘하겠지 식상한 위로뿐이라
난 오늘밤도 내 자신과의 싸움을 그치지
못해 몸과 마음은 지쳐만간다
친구놈들이 힘이들면 태웠던 담배
피고나면 괜찮아질까해서 한개피
불을 붙이고 한모금 쭉 들이킨다
자욱한 연기가 나를 괴롭힌다
애시당초 처음부터 잘못들은 길인걸까
아니면 전부 부질없던 집착이였을까
마냥 좋았던 그시절로 돌아가고파
다시 설레었던 감정으로 돌아가고파
끝이 보이지 않는 길 어두 컴컴한 이곳에
나는 도대체 왜 내가 선택한 기로에서 망설이나
oh oh oh oh I'm Fallin'
oh oh oh oh ye i'm fallin' down
every day every night i'm fallin'
fallin' in darkness
끝이 보이지 않는길
어두컴컴한 이곳에
끝이 보이지 않는길
(끝이 보이지 않는 이길에서 나는 왜)
어두컴컴한 이곳에
(컴컴한 이 나락에서 이젠 벗어나고파)
끝이 보이지 않는 길 어두 컴컴한 이곳에
나는 도대체 왜 내가 선택한 기로에서 망설이나
oh oh oh oh I'm Fallin'
oh oh oh oh ye i'm fallin' down
every day every night i'm fallin'
fallin' in dark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