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대가 생각나는
봄이 왔어요
따듯한 봄 햇살의
미소를 닮았던 그대
눈부시게 아름답던
그때의 그대
난 혼자 남아 그대의 기억을
이겨내려 해요
맞잡은 두 손이 따뜻했던
1월의 첫날의 만남도
마주친 두 눈이 차가웠던
7월의 마지막 날도
그대가 생각나는 날은 아닌걸요
나는 아직도 우리 가장
사랑했었던 4월이 오면
그대 생각에 눈물져요
난 아직도 그대를 품은
봄날이 오면
펑펑 울어요
마주 보는 두 눈에
서로의 얼굴이
익숙하게 담기던 봄날의 우리
잡고 있는 두 손이 편안함을 주던
그 봄날의 우리
그대가 생각나는 지금
나는 아직도 우리 가장
사랑했었던 4월이 오면
그대 생각에 눈물져요
난 아직도 그대를 품은
봄날이 오면
펑펑 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