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자꾸 꼬이네
내 머릿속은 복잡해
고민 끝에 기리보이 같이
길이 자꾸 보이네
돋보기 안경점장님과 손잡네
난 2.0 난 2.0
난 2.0 난 2.0
예전 얘기 잠시 해볼게
시계 돌려 2008
내 나이 스물 한 살이 됐지
개학했어 늦은 고3
Tdot Odot 내 고향주소지는
이미 알고 있지
잠꾸러기 택시아저씨 땜에
자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어봐
굴포천 상동 중동 홍대를
지나가서 찍어 이태원
해밀턴호텔
늘 지각을 하는 애는
시간을 맞추느라고 애태워
all AAA 성적표를 찢어버릴 차례
흰자만 남아 검은 자는 없지
분노조절장애
나 500에 30 월세를 구하지
부동산의 큰손들과 손을 맞잡지
이건 not a big deal 큰 상관은 없어
내 집이 고작
10평 남짓이어도 난
내가 하고 싶은 짓거리를
눈치보지 않고 한단 것에
의미를 둬 쓸려가지 않아
똥물에 섞이지 않아
무엇보다 뚜렷하지 나의 목표
일이 자꾸 꼬이네
내 머릿속은 복잡해
고민 끝에 기리보이 같이
길이 자꾸 보이네
돋보기 안경점장님과 손잡네
난 2.0 난 2.0
난 2.0 난 2.0
I got 칸의 피부 I got
몽골인의 동공 보다
아주 조금 못한 내 시력은 2점0
뚜렷하게 보이는 목적지
쟤넨 죽겠네 용용
내 눈에 들어온 미래
부모님께 억대로 드리는 용돈
내 영역엔 아무도 없어
언제나 홀로 외롭고 고독해
누구는 나보고 신 같대
나 땜에 생긴 의도치 않은 신성모독
난 내 평생에 신앙 땜에 먹어야 돼
내가 사랑해야 할 새끼들의 조롱
내 안의 노함과 내 안의 가치관은
언제나 함께 요동
내 앞길 너무 뻔히 보이네
창대함과 동시에
파리들이 꼬이네
또 저 여자들의 입엔 침이 고이네
가식 덩어리들이 모이네
너와 내 enjoy는 fuck that
본인의 가치를 관심이라는 것에
맞추는 놈한테나 가
근데 너가 날 원하는 이유는
내가 잘 알지 비와이는
완전 구별된 놈인걸 알아
일이 자꾸 꼬이네
내 머릿속은 복잡해
고민 끝에 기리보이 같이
길이 자꾸 보이네
돋보기 안경점장님과 손잡네
난 2.0 난 2.0
난 2.0 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