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모르죠
내 서툰 행동에
마지막이라 다짐했던 첫 만남은 마치
어제였던 것 처럼 눈을 마주쳐
난 아직도 서성이다 문득
바라본 거울 앞엔 행복한 웃음만이
사랑한단 말이 어느새 당연해지듯
종잇장 같던 내 일상에 흑연이 채워져
한치 앞도 생각 안 나게
하얀색의 바닥 위 카펫트와
네가 걸을 때 발목에 스치는
그 느낌은 마치 솔잎 같아서
계속 우린 숲 속을 걷는 기분을 느끼게 될 거야
난 이 공기 속에 평생을 취해 처음 본 날 처럼
그대는 몰랐죠
내 서툰 행동에
사랑하는 마음인데
난 괜히 툴툴 대나봐
너와 보낸 이 순간들이
난 너무나 소중해
첫눈 처럼 말이야
내 심장속에 남아
계속 차오르기를
네가 전부인 탓에
난 아직도 이래
내 마지막 모습 마저
너와 함께 그려줘
아무것도 생각 안나게
하얀색의 바닥 위 카펫트와
네가 걸을 때 발목에 스치는
그 느낌은 마치 솔잎 같아서
계속 우린 숲 속을 걷는 기분을 느끼게 될 거야
난 이 공기 속에 평생을 취해 처음 본 날 처럼
약속해줘 평생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