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한사람쯤은
있을 거라 생각 했죠
내 맘을 다
열어 보여도
괜찮을 그런
사람 있을 거라
누군가 나타나기를
기도 했죠 언젠가는
기쁨은 배가되고
또 슬픔은 사라질
그런 사람
사실 좀 오래
걸리긴 했죠
당신을 만나기까지
때로 너무 지칠 땐
포기 하고 싶었어요
당신을 만나기 전에는
사실 믿지도 않았어요
나면서 누군가
정해졌단 뭐 그런 말
당신을 만나고 난후에
나도 변하고 싶어져요
더 좋은 사람
되고 싶어져요
더 좋은 남자가
되고 싶어져요
우리 친구해요
늦은 밤 괜히 슬플때나
화풀이 상대가 필요할 때
당장 나와 할 수 있는
우리 친구해요
봄나들이 바캉스 단풍구경
추운 겨울바다 까지
어떻게든 함께 가고 싶은
우리 이제 정말 친구해요
내가 정말 잘 해줄게요
무거운 쇼핑백도 들어주고
맛난 요리도 해줄게요
가끔 안부 묻는 친구에게
내겐 그 사람 있어서
두 번 다신 외롭지 않다고
자랑스레 말할 수
있게 해줄게요
혼자가긴 너무 싫었어요
영화관도 갈비집도
페밀리 레스토랑
거긴 정말 죽음 이었어요
이젠 어디든 함께 갈래요
가방 들고 서 있을래요
두 번 다신 외롭기 싫어요
당신을 너무 너무 너무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