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제는 다 알 것만 같아
나 더는 아니라는 걸
아무것도 아무런 기대도
남겨두지 않을게
더 아프니까
둘이 걷던 이 길에
나만 멈춰 서있어
참았던 눈물은 마를 줄
모르고 울고 있어
지나간 시간 속을
혼자 헤매고 있잖아
잊으란 말들
난 하나도 들리지 않아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 많아서
잘해주지 못한
기억들이 남아서
멀어지는 너의 뒷모습에 난
아무 말도 못 한 채
우두커니 울고 있어
혹시나 하는 맘에
전화 걸고 싶지만
괜히 더 너의 맘
아프게 할까 봐 참고 있어
좋았던 시간만큼
그만큼 이별은 아파
사랑을 모르던
혼자가 나을지 몰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 많아서
잘해주지 못한
기억들이 남아서
멀어지는 너의 뒷모습에 난
아무 말도 못 한 채
우두커니 혼자 울고 있어
다른 사랑 못 하고 나는
너만 찾아 헤매는 바본가 봐
혼자 두지 않을 거라고 말했잖아
아픈 상처만 남기고 떠나가잖아
돌아와 줘 울고 있는 내게로
늦더라도 괜찮아
여전히 난 니가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