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그댈 떠나보낸 겨울이죠
오늘밤도 그대를 잊지못해 잔을 기울이죠
함께 보낸 순간들이 내겐 소중해서 행복해서
그대가 없음이 조금 서운하죠
보이나요 창밖으로 지금 눈이 내리네요
그대와 걷던 거리도 하늘도 모두 다 하얗게 변해가요
그대도 지금 나를 생각할까요
그대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요
하얀 눈이 내려와 나를 감싸주네요
그대 품도 이렇게 따스했었죠
눈을 감고 그댈 기다려요
나즈막히 그댈 불러보네요
지난 겨울처럼 처음 그때처럼
여전히 그대 내게 달려올까요
별을 닮은 그대가 고백해주면
세상은 눈부시게 아름다웠죠
그대가 내게 키스해주면
너무 행복해 영원일거라 믿었죠
바람이 차면 그대는 먼저날 걱정했죠
감기라도 걸리면 세상이 무너지듯 울었죠
생각해 보면 내가 잘해 줬던 것도 없는데
그대는 나에게 너무나 잘해줘서 미안하죠
언젠가 혹시나 그대가 돌아오면
시간이 지나 운명처럼 다시 만난다면
그때는 절대 그대를 놓지 않을게
그때는 절대 그대를 놓지 않을게
하얀 눈이 내려와 나를 감싸 주네요
그대 품도 이렇게 따스했었죠
조금 차가워진 내 두 손을
부드런 입술로 녹이던 사람
연한 입김으로 흐려진 창가에
하얀 손으로 나를 그리던 사람
혼자는 외롭다며 두 개로 만든
다정한 우리 둘을 닮은 눈사람
몇 해가 지난 이번 겨울도
그대 생각에 아직 웃을 수 있어요
별을 닮은 그대가 고백해주면
세상은 눈부시게 아름다웠죠
몇해가 지난 이번 겨울도
그대 생각에 다시 웃을 수 있어요
다른사랑해도 가끔은 날 생각하길
좋은 추억으로 마음에 날 남겨주길
혹시라도 보면 그대가 날 반겨주길
처음처럼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첫눈이 오면 그대도 날 떠올리길
마음속에 아픈 추억은 다 지워지길
가슴속에 뜨거운 사랑이 다시 채워지길
처음처럼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다른사랑해도 가끔은 날 생각하길
좋은 추억으로 마음에 날 남겨주길
혹시라도 보면 그대가 날 반겨주길
처음처럼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첫눈이 오면 그대도 날 떠올리길
마음속에 아픈 추억은 다 지워지길
가슴속에 뜨거운 사랑이 다시 채워지길
그대도 나처럼 잊지못해 다시 시작하길 원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