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키 작은 삐에로 거리의 악사
오늘도 이 곳에 서서 난 노래하지요
많은 사람들 틈에 선
한낱 어릿광대지만
나는 알아요 이게 내 운명이란 걸
무표정한 그대 두 눈 어딜 보나요
세상이 또 뭘 얼마나 힘들게 했나요
사랑에 아픈 날들도
전부 지나갈 거에요
나의 노래를 들어요 내게 기대요
모두들 내게 물어요 나의 속마음을
어떻게 매일 그렇게 웃을 수 있냐고
나도 모르는 내 맘을
그 누가 알 수 있을까요
오늘도 그저 웃어요 난 삐에로니까
그대 지친 어깨 위에 놓인
작은 슬픔들을
내가 거두어 줄게요 울지 말아요
모두 내가 가질게요 그대 아픔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