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이는 바람 햇살과 같이
따스함을 선물해주는 그대
가만히 걸어가긴 조금 아쉬워서
콧노래를 부르게 하는 그대
그대는 봄인가
나만의 봄인가
그대의 햇살에 기대고 싶어
이 길을 나란히 걸어 준다면
계절이 지나도
봄처럼 살아갈 수 있다면
그대 내 손을 잡아주세요
내 곁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
설레임을 선물해주는 그대
길가에 피어나는
봄철의 꽃들에게
살랑살랑 춤추게 하는 그대
그대는 봄인가
나만의 봄인가
그대의 품 속에 안기고 싶어
함께 가자 새로운 계절이 와도
우린 늘 봄처럼 살 수 있도록
같이 걷자 햇살과 바람처럼
누군가의 봄이 될 수 있도록
추운 겨울 지나고 내게 찾아온
따뜻한 그대는 나만의 봄인가
음
따뜻한 그대는 나만의 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