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일기 속에
이 외로움을 묻으면
숨 막힌 어둠 해를 못 뜨게 해
어둡게 하루가 지나나
우산을 접은채로
눈가에 글썽이던
눈물이 호수되어 머리에 맞는다
뒤 바뀐 밤낮에도
텅빈 내 마음모아
베게 밑에 묻으니 잘 수가 없었어
세상은 똑같고
혼자 시린 인연으로 달라진 후
더 자란 머리카락 만큼 기억이
눈썹에 스치니 네가 그립겠지
유리에 말 적어 둔
그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하루가 더 할수록
전 처럼 이해되면 좋겠어
어디에도 있다고
멀리서도 보인데도
인연이라는 굴레속에 우리는
언젠가 일기 속에
이 외로움을 묻으면
숨 막힌 어둠 해를 못 뜨게 해
어둡게 하루가 지나나
세상은 똑같고
혼자 시린 인연으로 달라진 후
더 자란 머리카락 만큼 기억이
눈썹에 스치니 네가 그립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