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아무리 밝아도
어둡다는 나를 안아주던 그대
그댄 어디 있나요
찬 공기와 여린 바람에
그대를 그리죠 그대가
다시 올 것만 같아서
그대가 떠나가던 날
내게 지었던 표정과
냉정한 말투는 날 아프게 했지만
그대의 서툰 표현과
어색한 눈웃음마저
보고 싶어 하는
나를 왜 모른척하나요
나를 사랑한다는 듯한 눈빛과
미워하는 말투마저도
다시 볼 수 있다면
아무것도 아니죠
어디서부터
그리워해야 할까요 그댈
그대가 없는 밤엔
달과 별은 아무 소용 없어요
모두가 잠든 새벽에
그대를 그리다 지쳐
초라한 내 모습에
그댈 잊으려 할 때면
날 부르던 그 목소리와
행동들마저도
잊을 수가 없는 나인데
그댄 아닌가 봐요
나를 사랑한다는 듯한 눈빛과
미워하는 말투마저도
다시 볼 수 있다면
아무것도 아니죠
어디서부터
그리워해야 할까요 그댈
그대가 없는 밤엔
달과 별은 아무 소용 없어요
그대는 내게 기다리지 말라며
똑같을 거라며
나를 왜 바라봐 주지 않고
떠났나요
나를 사랑한다는 듯한 눈빛과
미워하는 말투마저도
다시 볼 수 있다면
아무것도 아니죠
어디서부터
그리워해야 할까요 그댈
그대가 없는 밤엔
달과 별은 아무 소용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