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의 2월
두 신분의 중심에서
경쾌하던 마지막
종소릴 듣고 있어
1100장의 기억
크로키 또는 스케치
함께한 그곳은
그렇게 익숙하겠지
아침 6시반
기계처럼 일어나 세수
혹시 버스를 놓칠까
아침은 거르기 일쑤
어느샌가 내몸에
딱 맞아버린 교복
항상 타던 버스에
앉아 꽂는 이어폰
목적지는 늘 같지만
늦는 경운 참 많아
그땐 우리의 주말처럼
빠르게 달려가
We always spit damn what time is it
얼마 남지 않았지
they impose a penalty
시간이 지나도
깨지 못한 아침잠
점심이후 다 같이
XX이라도 한 듯한
잠드는 5교시
종은 칠줄을 몰랐지
안타까워하며
교탁을 두드리는 선생님
Ha 어색하기만 했던
내친구들은 어느새
날 지지해주는 서포터
그저 왜소한 자는 학생으로
눈밖에 내신 선생님
그들은 하나둘 내 이름을 외워
마치 연결고리 hook
갖은 시험의 연속에
지치면 뒤쳐질까
전화긴 turn off
얼떨결에 막바지에
나가게 된 축제
나름 나쁘지 않은
첫 관객 1600
교복을 입은 채로
바쁜 차들 사이로
또는 오렌지색
늘어선 가로등 사이로
지친 몸을 이끈
우리가 가진 저녁
물론 앞으로도
계속 될 거야 분명
Goodbye my highschool
Goodbye highschool
Goodbye environment
chemistry industry
Goodbye my highschool
Goodbye highschool
Maybe last my major now and forever
Goodbye my highschool
Goodbye highschool
Goodbye environment
chemistry industry
Goodbye my highschool
Goodbye highschool
Maybe last my major now and forever
하교후엔 갖은
일탈을 꿈꿨었네 매일
못 할 것 같던 첫 연애도 있었네
그동안 달고 살았던게 욕이지만
이제는 돌아 갈수 없는 그시간
학업에 지쳤어도
누구보다 빛났고
펜촉을 열심히 겨눴던
그리운 고등학교
아침 일찍
혼자 앉아있던 이교실과
여름오후 2시쯤에 열려있는
창문으로 불어오는
익숙한 그 바람을
쉬는 시간 매점가자
깨우는 친구들
Always on time
버겁기도 했었지만
이젠 느낄 수 없는
그리운 많은 순간
솔직히 아쉬울 것 같아
다들 그치
내년도 후년도
모두다 꼭 잘되길
1100장의 기억
크로키 또는 스케치
함께한 그곳은
그렇게 익숙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