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시린 공기가 남은 계절
자주 걷던 그 길을 걸어
한산한 오후 여유로운 일상 속에
즐겨 찾던 카페에 앉아
지난 시간을 돌이켜
너와 함께한 시간을 떠올리다가
창밖의 외로운
앙상한 겨울나무 밑에 우릴 본다
차가운 계절이 시작될 때
우리 사랑 그 따뜻함을 느꼈고
차가운 계절이 끝날 무렵
우리 힘겹던 사랑도 끝이 났다
이제와 떠올려 보면 참 아팠던 사랑
보고 싶은 맘은 그리움 되어
널 향한 마음이 깊어져 갈수록
사랑이 아닌 집착을 느껴
차가운 계절이 시작될 때
우리 사랑 그 따뜻함을 느꼈고
차가운 계절이 끝날 무렵
우리 힘겹던 사랑도 끝이 났고
따스한 계절이 시작 될 즈음
우리 눈물로 후회를 해야 했고
따스한 계절에 꽃이 필 때
우리 겨울을 다시 겪어야 했다
차가운 계절이 시작될 때
우리 사랑 그 따뜻함을 느꼈고
차가운 계절이 끝날 무렵
우리 힘겹던 사랑도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