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다

어두운 밤이면 저 골목끝에서
니가 올 시간이 다 돼가는데
이거릴 지나서 저 골목끝에서
오분뒤에 니가 올것만 같은데
오늘은 이상하게
왠지 평소보다 조금
니가 늦게 오는 듯해
비가 와서 그런가 자꾸만 가슴이
먹먹하니 아파오는데
비가와 나는 또 울고만 있잖아
비가와 나는 또 울고만 있잖아
비가와 나는 또 울고만 있잖아
비가와
이길에 우리같이 걸었던
이길에 이길에
그길에 우리같이 걸었던
그길에 그길에
차갑게 식어버린 비오는
이거리를 혼자 걸어가고 있어
비가 와서 그런가 자꾸만 가슴이
먹먹하니 아파오는데
비가와 나는 또 울고만 있잖아
비가와 나는 또 울고만 있잖아
비가와 나는 또 울고만 있잖아
비가와
나는 아직 너를 잊지못하고
이거리에서 널 기다려
이런 나를 너도 알고 있는지
그날의 나
비가와 나는 또 울고만 있잖아
비가와 나는 또 울고만 있잖아
니가 울던 그거리에서
비가와 나는 또 울고만 있잖아
내가 울고 있어
비가와
이길에 우리같이 걸었던
이길에 이길에 내가 울고 있잖아
그길에 우리같이 걸었던
그길에 그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