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가지려던 모든 것 헛된 시간 속에 버려진
나를 찾아 다시 떠나려 하네
넌 네가 버리려던 모든 것 낯선 공간 속에 버려진
널 찾아 다시 돌아오려 해
가까이 있으려 할수록 서로를 더 다치게 했던 우리
함께하면 함께 할수록 더 멀어져 아파했던
잊혀지네
사라지네
네가 홀로 선 사막에 다시 어둠이 내려와
짙은 고독 속에 널 가둔다 해도 잊진 말아
우리 떠나온 그 곳
말 없이 흘러만 가는 철 없던 그 세월 속에
널 다시 웃을 수 있게 나 찾을 수 있게
난 기다려
네가 떠난 그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