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 척 돌아서면
수군대는 소리가
좋은 척 웃어주면
나를 또 내려다본다
보는 것만 믿어
주는 것만 받아
지금 이대로
다가오지 말아
위하려고 하지마
지금 이대로
날아본 적 없는 새처럼
날개를 난 숨긴다
울어본 적 없는 것처럼
난 나를 감춘다
내일은 누가 될지
나는 나를 모른다
내 안이 어떤건지
괜히들 알려들지마
온 적 없는 마음
준 적 없는 미련
지금이 좋아
날아본 적 없는 새처럼
날개를 난 숨긴다
울어본 적 없는 것처럼
난 나를 감춘다
날아본 적 없는 새처럼
날개를 난 숨긴다
울어본 적 없는 것처럼
난 나를 감춘다
아파본 적 없는 것처럼
나는 참고 웃는다
울어본 적 없는 것처럼
난 나를 감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