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부정은 긍정이란 성립될 수 없는 등식을 내걸고서
차갑게 날 대하는 너임에도 되려 난 설레기만 했었지
싫다는 말의 의미를 왜 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느냐고
꽃을 앞세운 열 번에 프로포즈를 다시 넌 거절했지
몰랐어 난 몰랐던 거야 몰랐어
변치 않는 남자의 사랑은 언젠간 여인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는 믿음이 나하고는 상관없던걸
밤새 마신 술에 머리가 부서질 듯 아파옴을 느끼고 있어
내가 그렇게 모자란 사람이었나 한숨을 더 깊어가고
전화가 왔길래 받았어 그런데 지금 난 내귀를 못 믿겠어
밤새 꽃을 보며 날 사랑함을 깨달았단 너의 얘기
몰랐어 난 몰랐던 거야 몰랐어
변치 않는 남자의 사랑은 언젠간 여인의 마음을
돌리고 만다는 믿음이 바로 내 얘긴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