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모여 내 얘기를 들어봐 한 여자의 배신으로
무너졌던 나의 슬픈 사랑 얘기를 사랑은 무엇인가
눈물의 씨앗인가 그토록 믿었는데 고무신 뒤집었어
여자란 무엇인가 배반의 화신인가 영원히 기다린단
약속을 버린거야
유학 갔다와서 찾아간 곳 그 곳은 너와 내가 처음 만난
역전다방 그래도 혹시나 역시나 나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검은 머리 파뿌리될 먼 훗날까지 기다리고 기다리겠다고
해놓고 그 사이에 다른 남자 만들어 놨니 어떻게 날
떠나서 행복하니 나의 마음에 상처주고서 버림받은 난
또 어떡해야 해 노력해봐도 용서가 안돼
단 한번도 내 생각은 하지 않았니 어떨거라고 자꾸 눈물만
흘리고 있는 난 이젠 누구도 믿지 않겠어
환절기에 감기조심 큰집앞에 개조심 나이들어 건강조심
자나깨나 불조심 그렇지만 그것보다 더 조심할건 무엇
보다 무서운 여자조심
내 여자는 안 그럴꺼라고 믿는 사람 남자하기 나름이라고
믿는 사람 모두 방심하지 말고 내 얘길 들어 훗날 후회치
말고
밤새껏 울어봤어 이름도 불러봤어 아무리 노력해도 잊을
수 없을 뿐야 친구도 만나봤어 내 얘길 꺼내봤어 그냥
잊으라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아
나 너의 집앞에서 머뭇거리다 늦게 돌아오는 너의 모습
훔쳐보았어 그 남자가 원한거니 달라진 얼굴 예전보다
차림새가 야해졌더군
짧은 치마 노란 머리 나와 만날때는 왜 그렇게 안했니
정말 모든 것이 보기 좋게 달라 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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