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봄

류아


노오란 산수유
개나리 마중 갈 적에
그네 타던 아이가
힘차게 발을 구른다
폴짝하니
푸웅더어엉
모래알은 하얗게 흩어지고
그 틈에 눈물 하나
별 밭에 숨겨뒀지
바람이 들려주는
자장노래에
달마저 잠에 들면
별 밭에 숨어들어
잠든 동무 깨워다가
여행 가자 손짓하고
자고 새면
노오란 별자국
살피 꽃밭 이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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