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길어진 머리.
좀 야윈 것 같아.
걱정어린 내 말이
너에겐 잔소리.
내 타입 아냐 늘
핀잔 주지만 항상
내 눈속엔 늘 너 뿐야
바보야, 몰라?
정말 몰라?
너만 빼고 다
알아 몰라?
더 예뻐지지마
불안해 지는 나
너 지금보다
좋아질까 봐
너만 보여 너만 들려
더는 움직일 수
없을만큼.
니가 좋아 왜
아직도 몰라 널 보는
내 눈이 말 하잖아
바보야, 몰라?
아주 작은 것까지
너라면 다 알아.
근데 요즘 들어 넌
꼭 딴사람 같아
내가 모르던 환한
니 미소가 왠지 화가
나서 밤 새는 나
바보야, 몰라?
정말 몰라?
너만 빼고
다 알아 몰라?
더 멀어지지마
날 밀어내지마
널 쫓는 내 맘
너무 숨이 차
너만 보여 너만
들려 더는 움직일
수 없을만큼.
니가 좋아 왜
아직도 몰라
널 보는 내 눈이 말
하잖아
이 바보야 너란 말야
내겐 처음부터
너였는데..
그거 알아? 나 널
안고 싶어 언젠가
이 마음 알게 될까
바보야, 몰라?
정말 몰라? 너만 빼고
다 알아 몰라?
더 예뻐지지마 불안해
지는 나 더 좋아지니까
더 좋아지니까
바보야,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