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가버린 그 모든 시간이
잊혀지는게 난 두려워져요
희미하게 흐려져도
내게는 모두
그대 그대 그대
그대이니까요
꺼내지 못한 이별의 말을
대신하듯이
잡은 손을 놓아 뒤돌아서는
그대의 슬픈 모습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
그대 없으면 내게
그대 아니면
이대로 살 수 없어
나의 모든 순간이
그대 없인 아무 의미 없어
다시 돌아와 줘
혼자 보내는 이 밤이
슬픔과 닮아 있어
꺾여지는 마음
애써 웃으며
기다리고 있어
이대로 헤어지지 말아
그대 없으면 내게
그대 아니면
이대로 살 수 없어
나의 모든 순간이
그대 없인 아무 의미 없어
다시 돌아와 줘
그리워하고 있어
부디 손을 놓지 말아줘
그대 없으면
날 용서해줘
기다리고 있어
날 사랑해줘
하루하루 멀어져가
떠나가는 그대를
잡을 용기조차 없었어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그리워해서
그대 보고 싶어서
이런 내가 미워진다
사랑했던 기억도
아낌없이 사랑했던 날도
그대 떠나가면